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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로가 가진 자원 훤히 알때 구성원간 협동·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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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요즘같이 사회적 협동과 배려가 중요해 보이는 시절도 없는 듯하다. 나 하나만 규칙을 지키고 타인을 배려한다고 해서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감하니 말이다. 하지만 굳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라 하더라도 협동과 배려는 거대 사회를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런데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도움이 필요한 상대를 외면하는 것만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움이 필요 없는데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 역시 이기적인 모습이다. 심리학자들은 전자를 인색, 후자를 탐욕이라고 각각 부른다. 둘을 합치면 이기심이다. 그런데 이 이기심은 타고날 수도 있겠지만 상황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심리학자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 격이 될 수 있는 연구 한 편이 최근 발표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심리학자 스콧 클라센스(Scott Claessens)의 연구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70마리 소를 키우는 과제를 부여했다. 일종의 관리 게임인 셈이다. 관리에 실패해 64마리 미만으로 떨어지면 게임에서 탈락한다. 소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라운드가 지나가면서 일정 양만큼 늘어난다. 그런데 이때 무작위적으로 단계마다 20% 확률로 재난이 발생하며 이럴 때마다 소를 잃는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파트너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도움 요청에 응할 수도 있다. 자신이나 상대방의 소가 64마리 미만으로 감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데 여기에서 참가자들은 두 종류 상황 중 하나에 속하게 된다. 자원 공개 조건에 있는 참가자들은 자신이 지닌 소 무리의 크기를 상대방도 볼 수 있다. 반면, 자원 비공개 조건에 있는 참가자들은 그 크기를 상대방이 절대 볼 수 없고 그 사실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이 두 종류 상황에서 사람들의 행동에는 분명한 차이가 관찰됐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9/934236/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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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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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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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80
[칼럼] 획기적인 신제품이 안 팔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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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필자의 지인 한 분이 전기자동차를 샀다. 그 분은 매사에 철저하신 분이고 합리적인 분이다. 골프를 치러가는 경우에도 “그 시간대에는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아.” 하고 가르쳐준다. 그 분 스타일대로 오랫동안 숙고를 하여 전기차를 샀다. 자동차 가격과 보조금 그리고 연료비 절감에서 오는 혜택 등을 잘 따져 보았을 것이다. 그는 요즘 만나는 사람에게 전기자동차를 열심히 권한다. 여러 가지 장점을 이야기하며 연료비 절감을 강조한다. 연료비(전기료)가 한 달 4-5만원 밖에 안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선뜻 내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전기차의 장점에 감탄을 하면서도 “충전소는 많이 있나요?”하고 묻는다. 세그웨이(Segway)라는 바퀴 두 개 달린 전동차가 있다. 2001년 12월 미국 ABC 방송에서 처음 소개되었을 때, 미래형 개인용 이동수단이라고 찬사에 찬사를 받았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등을 비롯해서 저명인사들과 쟁쟁한 기업들에서 관심을 보이고 투자도 해주었다. 수평조절장치가 있어 수평을 유지할 수 있고, 시속 2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니 말이다. 충전도 자주 할 필요가 없다. 한 달에 한두 번이면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2015년 중국회사 나인봇이 이를 인수했는데 결국 금년 7월에 생산을 중단하고 마지막 남은 직원 21명도 공장을 떠나고 말았다. (하략) http://www.ihsnews.com/36800
1279
작성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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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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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78
[칼럼] 9월 3일 방송의 날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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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화,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9월 3일은 57회 방송의 날. 방송의 생일이다. 애초에는 10월 2일이었다. 1947년 9월 3일 한국 방송이 국제무선통신회의(ITU)로부터 HL이라는 국제호출부호의 사용을 인정받은 뒤, 이를 처음으로 10월 2일에 사용한 것이 각각의 기원이다 1964년에 제정했다고 한다. 1947년 이래 16년간은 생일상을 못 찾아먹은 셈이다. 방송의 날은 방송인들에게는 휴무일이 되고 방송사 구내식당에는 특식이 나오기도 했다. 1964년이면 박정희 정권 시절이다. 1961년에 KBS가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했고, 기존의 KBS, CBS, MBC에 이어 DBS, TBC 등의 방송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다투어 개국할 무렵이다(이상 개국순). 박정희 정권으로서는 떠오르는 미디어인 방송을 주시하면서 이들을 잘 관리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방송의 날' 지정도 그런 선심과 용의에서 나왔을 개연성이 있다. 1964년 방송의 날을 처음 만들 때는 HL 첫사용일인 1947년 10월 2일을 기념일로 삼았다. 기록에 따르면 해방되고도 2년이 지난 1947년 9월 30일까지 KBS 라디오는 호출 부호를 JODK를 사용했다고 한다. JO는 일본 방송의 콜 사인이다. 콜 레터스(call letters)라고도 하는 콜 사인은 ITU 산하의 세계무선주관청회의에서 배정되는데 미군정하인 1947년 9월 3일에 새로이 HL을 배정받은 것이다. (하략)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9030105
1277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04
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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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화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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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스산업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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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시스템학과 명예교수] 8월 중순부터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대변신의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지난달 18일 가스공사 창립기념식에서 기존의 LNG사업 틀에서 벗어나 융·복합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에너지 ‘리더’ 역할 제고계획이 밝혀졌다. 그 개요는 1)기존 독과점 공급중심의 사업구조를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적극적 수요개발체제로의 전환과 2)수소를 포함한 글로벌-친환경-융복합적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요약된다. LNG벙커링-화물차-냉열사업 등도 추진된다. 이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시책에 비추어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걱정도 많다. 오랜 독과점적 기업관행의 단기간 내 탈피 여부이다. 더욱이 지금은 미래청정연료시대를 대비한 천연가스의 가교(Bridge)역할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의욕적인 신규 사업발굴은 정부 지원으로 계획 천명 위주의 단기절차상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궁극적 시장경쟁력 확보이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739
1275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03
6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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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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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혈구가 ‘바이러스의 무덤’이 되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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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1927년 남극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육지 대부분이 빙하로 덮인 부베섬을 향해 항해하던 선원들은 혈색이 흰 물고기를 발견한다. 남극해에 사는 이 얼음물고기는 붉은빛 적혈구가 거의 없는 유일한 척추동물이다. 차가운 물에 산소가 넉넉히 녹아 있는 까닭에 얼음물고기는 혈관의 표면적을 넓히는 방식만으로도 너끈히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끈적한 적혈구를 없애는 것이 추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런 특수한 예를 제외하면 모든 척추동물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갖는다. 사람은 약 20조~30조개의 적혈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세포의 60%가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집단이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의 적혈구는 색다른 전략을 써서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만 남기고 세포 안 소기관들을 모조리 없애버렸다. 세포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다. 적혈구에는 유전자를 보관하는 핵도 없고 핵이 없으니 단백질을 만드는 공장도, 거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 발전소도 필요하지 않았다. 쓸모없는 것을 버리는 일은 세포의 일관된 경제정책인 것이다. (하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030300095&code=990100
1273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03
6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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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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