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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광학 현상을 규명해냈다. 이에 2차원 물질 기반의 초고속 광신호 처리나 양자 통신, 양자 센싱 등 양자기술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염동일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사진 왼쪽) 연구팀은 단층 그래핀 두 장을 뒤틀어 포개었을 때 큰 폭 향상된 비선형 광신호가 발생함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두 겹 그래핀에서 뒤틀림 각도 조절을 통한 향상된 삼차조화파 발생(Enhanced third-harmonic generation by manipulating the twist angle of bilayer graphene)’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 IF=13.714, IF(%)=2.577> 1월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대학원의 하성주(박사과정, 사진 가운데), 박남훈(박사졸업, 사진 오른쪽)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고 아주대 이재현 신소재공학과 교수, 유영동 화학과 교수, 박지용 물리학과 교수, 안광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와 서울시립대학교 정재일 교수(물리학과)도 함께 했다. 단일 탄소 원자층으로 이뤄진 대표적 2차원 물질인 그래핀(graphene)은 높은 전도성과 투명성 뿐 아니라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어 차세대 전기소자 및 광학소자의 기반이 되는 미래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단층 그래핀 위에 또 다른 단층 그래핀을 비스듬하게 겹쳐 쌓으면 무아레 무늬(Moire pattern)에 의한 초격자(superlattice) 구조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뒤틀림 각도에 따라 저항이 아예 사라지는 초전도체나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절연체 등 기존 단층 그래핀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물리현상이 관측되면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무아레 무늬란, 촘촘한 주기를 가지는 그물이나 옷감 두 장을 비스듬히 겹칠 때 본래 주기보다 매우 큰 주기를 가지고 형성되는 초격자 무늬를 말한다.염동일 교수 연구팀은 강한 세기의 빛이 뒤틀린 두 겹 그래핀에 입사할 때 발생하는 비선형 광학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두 겹 그래핀의 무아레 초격자 구조에 의하여 전자 상태밀도의 반 호프 특이점(van Hove singularity, 고체 물리 분야에서 전자의 상태밀도 함수가 봉우리 모양의 불연속성을 가지는 지점)이 형성되는데, 특이점 사이의 에너지 간극이 입사하는 빛 에너지의 세 배가 될 때 크게 향상된 삼차조화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나아가 전기적인 제어를 통해 단층 그래핀 대비 최대 60배까지 향상된 비선형 광 파장 변환 신호를 얻을 수 있었다.염동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래핀의 적층 각도가 2차원 물질의 비선형 광 특성을 제어하고 향상시키는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혀냈다”며 “앞으로 2차원 물질의 비선형 광특성을 활용한 초고속 광신호 처리나 양자기술 분야의 광원으로 응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왼쪽)뒤틀린 두 겹 그래핀의 광학현미경 사진. 각각의 색깔은 서로 다른 회전 각도로 적층된 구역을 나타낸다. (오른쪽)두 겹 그래핀에서 측정된 삼차 조화파 발생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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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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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제3회 사례기반 학습분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대학교육에 적용하는 방안과 적응형 학습의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지난 28일 아주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대학 교육에서의 적응형 학습의 도입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되었으며, 교내외의 관계자 140여 명이 참여했다.기조강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제영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대학 교육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정제영 교수는 해외의 대학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의 인공지능교육에 대한 부족한 콘텐츠와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수법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이어 ‘적응학습 도입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학교 신종호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아주대학교 데이터 및 AI 기반 적응형 학습 도입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신종호 센터장은 “교육환경 변화로 인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 개인의 흥미와 소질, 적성 등에 맞춘 개인 맞춤형 수업과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식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교육환경 구현을 위한 아주대의 적응형 학습 모델을 소개했다. 적응형 학습(Adaptive Learning)이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개별 학습자의 지식과 기술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교육 내용 수준이나 유형을 역동적으로 조정하는 교육 방법이다. 적응형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아주대는 2014년 데이터 기반 교수학습지원체제 ‘ATLAS(Ajou Teaching & Learning Analytics System)’ 구축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데이터 및 AI 기반 맞춤형 학습환경체제 ‘PASS(Pathway to Ajou Student Success)’를 도입해 적응형 학습을 시도하고 있다.신종호 센터장은 “적응형 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그룹을 선정하고 처방적 프로그램을 적용해 본 결과,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자체 개발 프로그램 부재로 인한 커리큘럼이나 언어 문제, 새로운 시스템 이용에 대한 부담 등 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아직 적응형 학습의 도입이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대학에서의 경험 공유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두 번째 토론은 ‘적응학습 적용 교과목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주대 황은경 교수가 <AI 기반의 고강도 상호작용 교수법 개발: ALEKS 화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ALEKS는 학생 개개인이 다른 수준과 속도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황 교수는 아주대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ALEKS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비교·발표했다.황은경 교수는 “ALEKS를 활용한 수업에서는 학생 수준 파악이 자동으로 이뤄졌지만, 수준에 따른 학습량 차이와 영어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하며 “자체 시스템을 이용한 수업에서는 진단 평가로 학생에 맞춘 수준별 조별 활동을 진행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적응형 학습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를 수업과 학습에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며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의 수업 방식과는 다른 운영 방식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림대학교 간진숙 교수와 한동대학교 김헌주 교수가 ▲한림 하이브리드 수업 AI-AL 혁신전략 ▲AI 맞춤형 교육 적용 사례: ALEKS 통계학 등 각 대학에서의 이루어지고 있는 적응형 학습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주대는 코로나 이전부터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전략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접목해 오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대학 교육 현장에서 적응형 학습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대학 모두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아주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교수법과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 컨설팅, 최신 교수법 모델 개발, 학습법 프로그램, 학습 상담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개발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 원격수업 전반에 대한 업무까지 담당하며, 학습 특성에 맞는 선제적이고 맞춤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교수학습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컨퍼런스를 진행 중인 신종호 교수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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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0
- 작성자서정원
- 작성일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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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국, 성원호, 송예은, 임진영 학생우리 학교 e-비즈니스학과 학생팀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한 ‘2020년도 2차 체육종합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해 11월18일부터 12월1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체육종합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체육종합 데이터는 국민 체력, 체육시설, 스포츠 산업 등 국민 및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집·제공되고 있는 데이터이다. 이번 대회는 ▲데이터 활용사례 부문 ▲데이터 아이디어 부문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다. 총 33개 팀이 참가하여 각 부문에서 2개 팀씩 총 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학교 e-비즈니스학과 조국, 성원호, 송예은, 임진영 학생은 ‘디투아이’ 팀을 이뤄 참가했다. 디투아이팀은 이용자 맞춤형 조깅 코스 추천 애플리케이션인 ‘DashMate’를 구상해 데이터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도는 e-비즈니스학과 이재식 교수가 맡았다. DashMate는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조깅 환경이나 운동 강도 등 다양한 테마의 코스를 추천한다. 코스 추천은 이용자가 입력한 거주지 등의 개인 정보와 스마트폰의 이용자 체력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조깅 파트너 커뮤니티 및 영양제 추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디투아이팀은 광고, 프리미엄 서비스 등의 방법으로 수익 창출 모델도 제시했다. 성원호 학생은 “첫 대외활동이어서 부담이 컸다”며 “그러나 팀원들과의 원활한 협업 덕에 좋은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예은 학생은 “공모전에 참가하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팀원들로부터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진영 학생은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나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적극적인 팀원들과 함께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팀장을 맡았던 조국 학생은 “팀원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선배들과 교수님의 피드백으로 아이디어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다음 공모전에도 팀원들과 함께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디투아이팀 학생들은 모두 e-비즈니스학과 소학회인 ‘d2I’에서 활동하고 있다. d2I는 ‘data to Intelligence’의 약자로서 데이터 마이닝을 연구하는 소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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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8
- 작성자서정원
- 작성일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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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서정원
- 작성일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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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서정원
- 작성일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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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전국 대학 2019년 2월 졸업자 취업률(2018년 8월 졸업자 포함)’에 따르면 우리 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70.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졸업생 1000명 이상인 수도권 일반 4년제 대학(제2캠퍼스 제외) 중 8번째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전국 227곳 4년제 대학들의 평균 취업률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63.4%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5년 65%를 기록한 이후 ▲2016년 64.9% ▲2017년 64.6% ▲2018년 62.8% ▲2019년 64.4%로 집계되어 왔다.2018년 8월과 2019년 2월 졸업한 우리 학교 학생 2184명의 전체 취업률은 70.4%로 조사됐다. 의과대학(100%), 약학대학(89.7%) 졸업생의 취업률이 높았고 ▲교통시스템공학과(86.7%) ▲간호대학(82.6%) ▲수학과(80.8%) ▲미디어학과(79.8%) ▲사학과(77.8%) ▲금융공학과(77.4%) ▲소프트웨어학과(76.4%) ▲산업공학과(76.3%) ▲기계공학과(75.2%) ▲전자공학과(74.4%)도 높은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된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졸업생 1000명 이상 규모의 수도권 일반 4년제 대학(제2캠퍼스 제외) 중 8위의 수준으로, 중앙일보 종합 대학평가(2019년) 기준 상위 30위권 대학 가운데에도 8번째로 높다.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서울대가 졸업생 취업률 70.9%~78.6%를 기록해 상위권에 자리했다. 우리 대학 졸업생들의 유지취업률은 89.3%를 기록했다. 유지취업률은 직장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대졸자 취업 여부를 확인한 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격이 계속 유지되는 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집계한다. 유지취업률이 높을수록 졸업생들이 안정적 직장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어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다.우리 대학의 유지취업률 89.3%은 중앙일보 종합 대학평가(2019년) 기준 상위 30개 대학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지취업률 상위 대학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서울대로 90.4%~93.3%를 기록했다. 우리 학교는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저학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설정을 돕고, 고학년 학생들의 경우 직무 역량 개발과 실질적 취업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전문 상담사 1:1 컨설팅 ▲단기 직무스쿨(엑셀, 영상제작, 코딩, 빅데이터 등) ▲선배 직종별 멘토링 ▲편입생 진로 캠프 ▲직무 강의(반도체, 2차 전지 등) 를 비롯해 각종 특강과 AI면접 대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취업률 통계는 대학 알리미를 통해 공시된 2019년 말 기준의 데이터로 2018년 8월, 2019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아주대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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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2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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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서형탁 교수 연구팀이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수소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 기술의 핵심인 안전성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수소의 생산과 활용 기술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형탁 교수(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사진)팀이 개발한 수소 농도 센서는 다층 초박막 합금 촉매-전극 신소재를 기반으로 ppm(백만분의 1) 단위부터 100%까지의 수소 농도를 탐지할 수 있는 고정밀 센서다. 관련 내용은 ‘수소 검지 범위 향상을 위한 다층 Pd-Ni 나노 촉매의 국소적 계면 합금화(Confined interfacial alloying of multilayered Pd-Ni nanocatalyst for widening hydrogen detection capacity)’라는 논문으로 센서 분야 국제 학술지 <센서 앤 액츄에티터 B (Sensors & Actuators B: Chemical)> 1월1일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아주대 이영안 박사와 Le Thai Duy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하였고 충남대 김현유 교수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박주철 박사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연료원으로 자동차, 전기 생산 분야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늘면서 친환경 수송 분야에서 수소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수소 연료 자체의 특성으로 인한 안전성 확보 문제가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수소는 무색·무취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 무게가 가벼워 누설의 위험성이 높다. 공기 중의 수소 농도가 4%만 되어도 낮은 에너지의 점화원만 있으면 폭발할 수 있는 것. 특히 수소 연료는 에너지 밀도(단위부피 당 저장된 에너지) 향상을 위해 수백 기압의 고압을 활용하므로, 수소 누설의 사전 감지는 꼭 필요하다.또한,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해 여러 형태로 수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소의 순도 모니터링과 농도 제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실시간으로 95-100% 구간의 고농도 수소를 높은 농도 분해능으로 정밀 모니터링하는 센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고농도 수소 센서는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해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고가 제품만이 나와 있다. 특히 단일 형태 센서 소자로 ppm부터 100% 까지의 광범위 농도 감지를 구현한 바는 현재까지 없었다.아주대 연구팀은 수소 농도의 정밀 모니터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존 화학저항식 수소 센서에 널리 활용되는 팔라디움(Pd) 촉매 전극을 탈피하여, Pd(팔라디움), Ni(니켈)의 초박막(각층의 두께: 수 nm)을 교차로 반복 적층한 새로운 전극을 개발해냈다. 기존에 Pd 박막이나 Pd 나노구조를 이용한 많은 수소 센서들은 제한된 저농도 영역에서는 신호를 감지할 수 있으나 50% 이상의 고농도 수소 검지에서는 심각한 한계를 보여왔다. Pd에 의하여 수소 분자로부터 해리된 수소 원자가 Pd 격자 내에서 탈착되지 못하고 영구 결합을 형성, 농도를 감지하지 못하는 신호 포화 현상과 반복 수소 감지 중 Pd 수소화에 의한 촉매 파괴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연구팀이 개발한 방식은 Pd-Ni 초박막의 반복 적층 구조로 인해 고감도·고정밀로 수소 센싱이 가능하며, 전 농도 범위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선형성 95-99%. 응답 속도 1-3초 이내, 신호편차 1% 이하). 특히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양산할 때 적용되는 반복 내구성 가속 테스트(4만회 반복 수소 감지)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이 2-3nm 두께 수준 Pd-Ni 나노 계면 합금의 구조적 안정성과 수소 탈착 에너지 감소를 통한 것임을 원자 수준 이론 계산과 초고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서형탁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한 센서 기술을 전 세계 첨단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선보였다. CES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로 올해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개최됐다. 서형탁 교수는 “수소 에너지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수소 전기차 기술에서 리더십을 키워가고 있다”며 “그러나 수소 안전 확보에 꼭 필요한 센서의 경우, 고가의 수입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진단했다.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수소 센서를 수소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로 확대해 상용화하기 위해 추가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수소 에너지 인프라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수소를 활용하는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기술평가원 주관 에너지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해외우수신진인력지원사업, 기초연구지원사업, BK21 Four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해외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CES 2021에서 선보인 서형탁 교수 연구팀의 수소 감지 센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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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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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8
- 작성자서정원
- 작성일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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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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